카카오 김범수 의장, 지분 5000억원 매각..'기부 플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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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립자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보유 중인 카카오 지분 50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카카오 주식 172만8608주를 11만5700원에 팔아 총 20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김 의장 소유인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 주식 259만2913주를 11만5700원에 총 3000억원어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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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카카오 창립자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보유 중인 카카오 지분 50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카카오 주식 172만8608주를 11만5700원에 팔아 총 20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김 의장 소유인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 주식 259만2913주를 11만5700원에 총 3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인 전날 8500원(7.59%) 급등한 12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등에 따라 김 의장 보유 지분은 13조7000억원 규모로 불었고, 카카오는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5위(우선주 제외)로 뛰어올랐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3500원(2.90%) 내린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한 기부 활동에 사용하고 개인용도로도 일부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공언, 3월엔 '세계 최고 부자들의 기부클럽'으로 알려진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공식 서약을 진행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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