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냄새 맡아봐"..아이에 굴욕감 주면 즐겁다는 中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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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생에게 자신의 발냄새를 맡도록 한 뒤 이를 촬영해 공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메신저앱 '위챗'에 장시성 루이진시의 한 유치원 교사(남)가 자신의 발냄새를 맡아보라며 아이의 얼굴에 발을 가져다 대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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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생에게 자신의 발냄새를 맡도록 한 뒤 이를 촬영해 공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메신저앱 '위챗'에 장시성 루이진시의 한 유치원 교사(남)가 자신의 발냄새를 맡아보라며 아이의 얼굴에 발을 가져다 대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이 교사는 자신의 행동이 아이들 훈육 방식 중 하나라고 설명하면서, 아이들에게 굴욕감을 주는 행위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챗 이용자는 이 게시물을 캡처한 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공유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2일 벌어졌다. 당시 교사는 아이들과 놀이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신발을 벗었고, 사진 속 아이가 "발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자 자신의 발을 아이 얼굴에 가져다 대며 냄새를 맡도록 강요한 것이다.
현재 이 교사는 경찰에 체포된 뒤 구금된 상태다. 해당 유치원이 위치한 루이진시 당국은 13일 "유치원에 경고 조치를 내려 이 교사를 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치원 측은 "지금까지 어떠한 학대적 행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유치원 교사들의 일상적 행동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사회적 영향이 좋지 않다"면서 해고를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유치원은 전국에 약 1300곳의 학습센터와 400곳의 유치원을 운영 중인 중국 최대 교육그룹 '홍황란 교육그룹'(RYB Education) 소속이다.
홍황란 교육 소속 유치원의 아동학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산둥성 칭다오시에 있는 또 다른 유치원의 교사는 지난 2019년 낮잠 자는 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외국인인 이 교사는 복역 이후 추방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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