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력 제재..러시아, 美 대사 초치 했지만 "아무말 없이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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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초치된 자리에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는 제재와 관련해 러시아 외교부로 초치됐으나,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자리를떠났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외무부에 미국 대사가 초치된 사실을 알리며, "이번 대화는 미국 측에 어려운 대화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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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초치된 자리에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는 제재와 관련해 러시아 외교부로 초치됐으나,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자리를떠났다.
설리번 대사는 초치에 응했지만, 이 자리에서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 러시아 외무부를 떠날 때도 정문이 아닌 옆문을 통해 나갔다. 청사를 나가는 길에 만난 기자들에게도 묵묵부답이었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외무부에 미국 대사가 초치된 사실을 알리며, "이번 대화는 미국 측에 어려운 대화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유해한 대외활동의 전 범위에 대응하고 저지하는 미 행정부의 결의를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에는 지난해 미 대선 개입 혐의 및 미 연방기관 사이버 해킹 사건인 솔라윈즈 공격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기소된 개인과 단체 32곳을 제재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10명을 추방하고 러시아 정부의 사이버 활동을 지원하는 6개 러시아 기업에 대한 제재도 포함됐다.
특히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이 2021년 6월 14일 이후 러시아은행이나 러시아 국부펀드, 러시아 재무부가 발행한 러시아 채권을 취득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사태와 관련해 8개의 개인과 법인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워싱턴 DC에 주재하는 러시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 10명도 추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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