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지수 3만 4000 최고점 돌파.. 코스피 상승영향은?

페이스북(1.7%), 아마존(1.4%), 애플(1.9%), 넷플릭스(1.7%) 등 FAANG 올라

[뉴욕증권거래소. 사진=gettyimagesbank]

"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1.7%), 아마존(1.4%), 애플(1.9%) 다 올랐다."

뉴욕 증시가 경기 회복세와 1분기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축포를 쐈다. 이 기세를 몰아 16일 국내 증시도 최고점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코스피는 전날 장중 3204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 이후 약 3개월만에 3200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4,035.9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34,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만4038.7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천억달러 규모 추가부양 패키지에 포함된 1인당 1천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이 가계 소비를 부양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이 두드러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56%로 내려온 것도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만에 19만3천건 급감한 57만6천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전망치(70만건)보다 훨씬 적었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고용은 경제 정상화의 열쇠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이 두드러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56%로 내려온 것도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소위 '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1.7%), 아마존(1.4%), 애플(1.9%), 넷플릭스(1.7%), 알파벳(1.9%)이 모두 1%대 중후반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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