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가평서 무슨 일이?..캐나다 용사들 서울 지켰다

박대로 2021. 4. 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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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관장 이상철)은 1951년 6·25전쟁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주한 캐나다 대사관과 공동으로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 제목은 '가평 70: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Kapyong 70: A Tribute to the Canadian Veterans of the Korean War)'다.

가평전투 승리는 캐나다 군은 물론 영 연방군이 6·25전쟁에서 거둔 최대의 성과로 손꼽힌다고 전쟁기념관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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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주한 캐나다 대사관 사진전
[서울=뉴시스] 가평에서 버티며. 2021.04.16.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전쟁기념관(관장 이상철)은 1951년 6·25전쟁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주한 캐나다 대사관과 공동으로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공적을 알리기 위해 열린다.

전시 제목은 '가평 70: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Kapyong 70: A Tribute to the Canadian Veterans of the Korean War)'다.

캐나다 참전 용사들의 6·25전쟁 당시 전장에서의 모습이 담긴 사진 40여점과 캐나다 대사관이 기증한 패트리샤 공주 경보병연대(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 이하PPCLI) 참전용사가 입었던 군복 등 기증품 16점이 전시된다.

전시품들은 캐나다 국방부, 국립도서관, 캐나다 전쟁 박물관에 소장된 사진들이다. 대부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전쟁기념관은 소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인 윌리엄 크라이슬러(William Chrysler)의 아들이 이번 전시회에 직접 참석해 감사인사와 함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화가이자 6·25전쟁 참전용사인 테드 쥬버(Ted Zuber)의 전쟁기록화도 함께 소개된다.

[서울=뉴시스] 윌리엄 크라이슬러. 2021.04.16.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별전시 개막에 맞춰 사진집이 함께 발간된다. 캐나다 국제부, 보훈부, 국방부가 사진집을 함께 제작했다.

사진집 집필진으로 전 주한 유엔사 부사령관이자 현재 캐나다 합동참모의장 권한대행인 웨인 에어(Wayne Eyre) 중장, 캐나다 참전용사 등이 참여했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6월30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이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등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가평전투 당시인 1951년 4월 패트리샤 공주 경보병연대 제2대대를 포함한 영국 연방군이 가평 일대에서 5배가 넘는 적군의 인해전술 공세를 막으며 서울로의 진출을 저지했다.

캐나다군은 가평계곡에서 6000여명 규모의 적에 대항해 밤새 전투를 치렀다. 이들은 진내사격을 요청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서도 적을 물리치고 방어선을 지켰다.

해당 부대는 가평전투에서 전사 10명, 부상 23명이라는 피해를 입었다. 가평전투 승리는 캐나다 군은 물론 영 연방군이 6·25전쟁에서 거둔 최대의 성과로 손꼽힌다고 전쟁기념관은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캐나다 사진전 포스터. 2021.04.16.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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