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지만 올해도 "잊지 않겠습니다"..세월호 7주기 온라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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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인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추모식이 제한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프라인 추모식과 별도로 4.16연대 홈페이지의 '세월호 참사 추모관'에서는 시민들이 추모 동참 글을 남기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인천 세월호 추모관에서는 일반인 희생자를 기리는 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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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인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추모식이 제한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4.16세월호가족협의회(4.16가족협의회)와 4.16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을 연다.
이는 주최 측이 이날 개최하는 유일한 오프라인 추모식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참석자 수는 99인으로 제한된다. 대신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어 오후 4시30분에는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추모식과 별도로 4.16연대 홈페이지의 '세월호 참사 추모관'에서는 시민들이 추모 동참 글을 남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미 1만1677개의 추모글이 올라왔다.
시민들은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허망한 사고가 없도록 노력할게요", "잊지 않겠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아직도 바다에 피어있을 꽃들 기억합니다", "살아있는 저희가 그날 세월호를 일으킨 모든 장본인들을 엄벌 처벌하겠습니다", "여전히 부끄럽고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4.16재단 홈페이지의 '4.16세월호참사 온라인기억관'에서도 시민들의 추모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시민들은 "가슴 아픈 이 날이 또다시 찾아왔네요. REMEMBER 0416",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들의 찬란했던, 찬란했던 날들을", "잊지 않을게 그리고 미안해", "7년 전 그날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별이 된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겁니다", "평생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그곳에서는 평안하기를" 등의 글이 올라왔다.
전국 곳곳에서는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인천 세월호 추모관에서는 일반인 희생자를 기리는 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이곳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0여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제주에서는 오후 4시 세월호 제주기억관 7주기 준비위원회 주최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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