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전 도합 2분 6초 출전' 함준후, 3차전은 13분 22초 소화

손동환 2021. 4.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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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준후(196cm, F)의 활약은 긍정적이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산 kt를 72-63으로 꺾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이 함준후를 교체 투입한 이유였다.

2-11까지 밀렸던 KGC인삼공사는 20-22로 kt를 턱 밑까지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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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준후(196cm, F)의 활약은 긍정적이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산 kt를 72-63으로 꺾었다. 3전 전승. 오는 22일부터 정규리그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초반 kt의 적극적인 공세에 당황했다. 강하게 수비했지만,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파울로 쉬운 득점을 준 건 아니었으나, 팀 파울과 개인 파울이 누적되는 게 작지 않은 상처로 다가왔다.

게다가 국내 선수 주득점원이었던 전성현(188cm, F)이 김영환(195cm, F)이나 양홍석(195cm, F)과의 미스 매치를 극복하지 못했다. 수비의 중심인 문성곤(195cm, F)은 슈팅 실패로 공격 밸런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이 함준후를 교체 투입한 이유였다. 1쿼터 종료 2분 36초 전에 나온 함준후는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신경 썼다. 양홍석을 끈질기게 따라다니고, 공수 리바운드 획득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함준후도 1쿼터에만 2개의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가치를 기록지에 남겼다. 왼쪽 코너에서의 3점슛과 속공 가담 이후 레이업 득점으로 KGC인삼공사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2-11까지 밀렸던 KGC인삼공사는 20-22로 kt를 턱 밑까지 쫓았다.

함준후는 2쿼터와 3쿼터에도 활력소 역할을 했다. 1쿼터처럼 득점한 건 아니었지만, 2쿼터와 3쿼터에 5개의 리바운드(공격 1)와 1개의 어시스트, 1개의 굿 디펜스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13분 22초 동안 5점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굿디펜스를 남겼다.

짧은 시간 동안 팀에 많은 힘을 보탰다. 그러나 함준후의 평소 출전 시간(정규리그 : 33경기 평균 8분 49초 출전, 플레이오프 1차전 : 46초, 플레이오프 2차전 : 1분 20초)에 비하면, 13분 22초는 함준후에게 긴 시간이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도 “오늘 3점 한 방이 되게 컸다. (함)준후의 한 방으로 안 되는 경기를 뒤집어서 끝까지 간 것 같다. 지금까지 한 경기 중에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함준후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기)승호를 보내고 많이 아쉬웠다. 승호의 공백을 준후로 메우려고 했다. 준후가 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안 풀려서 아쉬웠다. 내년에는 더 잘할 거라고 본다. 연습을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며 함준후를 기대했다.

KGC인삼공사는 3경기 만에 6강 플레이오프를 마쳤다. 1주일 가까이 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쉴 시간도 얻었다는 건 크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양희종(195cm, F) 또한 “5차전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장기전을 각오했다.

주축 자원의 체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축 자원을 대신할 이가 자기 시간 동안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 그게 이뤄지지 않으면, KGC인삼공사는 다음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함준후의 활약은 그런 의미에서 고무적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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