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전, 자유를 위해 거리로"..보훈처, 4·19혁명 기념식 개최

오는 19일 10시 서울 강북구 국립4·19묘지서 개최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식' 포스터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국가보훈처는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오는 19일 10시 서울 강북구의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4·19혁명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의 3·15부정선거에 대한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으로 평가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승만 대통령은 결국 하야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새 아침, 민주주의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정부 주요 인사와 4·19혁명 유공자와 유족 등 9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헌화·분향을 비롯해 경과보고와 기념사, 2021 청년의 다짐, '4·19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진다.

먼저 헌화·분향은 4·19혁명 관련 단체장과 4·19혁명 참여학교(고려대·동국대·서울대·대광고) 후배 학생들이 참여한다.

경과보고엔 배우 최불암씨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61년 전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거리로 뛰어나왔던 열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전한다.

2021 청년의 다짐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4·18의거선언문을 작성한 고 박찬세씨의 후손과 청년 대학생 2명이 진행한다.

보훈처는 "4·19혁명 기념식은 대구 2·28민주운동, 대전 3·8민주의거, 마산 3·15의거를 거쳐 4·19혁명으로 이룩된 대한민국 민주주의 완성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새겨진 4·19혁명의 가치를 되짚고, 민주주의의 위기 때마다 부활했던 4·19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arro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