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日르네사스 반도체 증산 요청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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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차량용 반도체 공장 생산을 중단한 일본 반도체 대기업 르네사스 테크놀로지가 반도체 위탁생산 대기업 대만 TSMC에 증산을 요청했다.
NHK는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일본 정부와 르네사스의 이 같은 요청에 응했다고 전했다.
NHK는 TSMC의 증산으로 르네사스 사태 영향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지가 초점이라고 전했다.
노무라(野村) 증권은 르네사스 화재로 4~6월(2분기) 세계 자동차 업체의 생산대수가 160만 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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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화재로 차량용 반도체 공장 생산을 중단한 일본 반도체 대기업 르네사스 테크놀로지가 반도체 위탁생산 대기업 대만 TSMC에 증산을 요청했다. TSMC 측은 요청을 수용했다고 NHK가 16일 보도했다.
NHK는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일본 정부와 르네사스의 이 같은 요청에 응했다고 전했다. TSMC 측은 조기 출하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증산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NHK는 TSMC의 증산으로 르네사스 사태 영향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지가 초점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르네사스의 이바라키(茨城)현 히타치나카(ひたちなか)시 나카(那珂)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로 자동차 주행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콘트롤러(마이콘)' 반도체를 제조하는 생산라인이 피해를 입었다.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대란 속 악재가 됐다. 자동차 업체들의 감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왔다. 노무라(野村) 증권은 르네사스 화재로 4~6월(2분기) 세계 자동차 업체의 생산대수가 160만 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일본계 기업은 120만 대, 해외 기업은 40만 대로 예상했다.
르네사스는 오는 19일 공장 가동을 재개하기 위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출하량이 화재 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는 6월 하순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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