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서 황산 1000여L 누출..인명피해는 없어

백승목 기자 2021. 4. 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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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6일 오전 6시40분쯤 울산시 남구 매암동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내 탱크에 보관중이던 황산 1000ℓ가 누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탱크에 보관중이던 황산 중 약 3000ℓ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했다가 이후 누출양을 약 1000ℓ로 최종 집계했다.

소방당국은 공장내 황산 저장탱크의 수위조절기(레벨게이지)이 파손되면서 황산 일부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황산 누출에 의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과 회사측은 탱크 주변에 둑 모양의 안전시설인 ‘방유제’ 안에 누출된 황산을 진공 흡입차를 이용해 회수하는 한편 탱크에 남은 황산은 다른 곳으로 옮겼다. 회수작업은 누출시점으로부터 9시간20분 만인 이날 오후 4시쯤 완료됐다.

소방당국이 16일 효성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황산 누출사고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울산소방본부 제공

황산은 사람의 피부와 눈·폐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고, 흡입하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은 산업용 원사, 최첨단 소재, 타이어 보강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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