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UCL도 포기했나.."어떤 대회든 존중해야"

김대식 기자 2021. 4.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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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토트넘이 어떤 유럽대항전을 나가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치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이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을 하게 될 경우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진출권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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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토트넘이 어떤 유럽대항전을 나가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도 토트넘에게 중요하지만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이 더욱 신경 쓰이는 게 사실이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단 한 차례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13년 동안 이어져온 무관의 설움을 달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또 한 번 찾아온 셈.

카라바오컵 우승이 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도 걸려있기 때문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이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을 하게 될 경우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진출권을 차지하게 된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는 UEFA에서 2019년 실시하겠다고 밝힌 대회로 다음 시즌 처음으로 개최된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의 다음 단계에 해당하는 유럽대항전이다.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추가 중계권료와 매치데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EPL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토트넘은 더 높은 대회를 목표로 해야 하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하고 싶다. 우리의 목표이자 팬들의 목표이기도 하다. 모두가 원하고 있기에 집중하고 있고, 이 목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주장인 해리 케인이 UCL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이번 여름 이적요청을 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와 토트넘 팬들은 더더욱 UCL 진출을 갈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7위를 달리고 있으며, 무리뉴 감독은 남은 7경기에서 6위권 진입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도 에버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모든 대회를 똑같이 다루려고 노력한다. 구단의 규모가 클수록 경기를 존중하는 게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모든 팀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잘못된 건 아니지만 팬들은 더욱 많은 걸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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