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로파리그 4강 진출..AS 로마와 격돌

에딘손 카바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그라나다(스페인)를 2-0으로 제압했다. 9일 원정 1차전에서도 2-0으로 이겼던 맨유는 두 경기 합계 4-0으로 완승,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준결승에서 세비야(스페인)에 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적지에서 2골 차 리드를 잡아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한 이 날 2차전에서 맨유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에딘손 카바니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45분 그라나다의 자책골까지 더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스널(이상 잉글랜드)과 AS 로마(이탈리아), 비야레알(스페인)도 4강에 안착했다.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1-1로 비겼던 아스널은 원정 2차전에서 4-0으로 대승, 합계 5-1로 앞서 4강에 합류했다.

AS 로마는 아약스(네덜란드)와 안방에서 1-1로 비겼으나 1차전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비야레알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1, 2차전 합계 3-1로 이겨 4강에 진입했다.

이달 30일과 다음 달 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릴 준결승전은 맨유-AS 로마, 아스널-비야레알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맨유와 비야레알이 각각 1차전을 안방에서 치른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