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주기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기억식

이영주 2021. 4. 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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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된다.

세월호 제주기억관 7주기 준비위원회는 오후 4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경남 상남 분수광장에서도 오후 7시 20분부터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를 주제로 추모문화제가 열려 버스킹과 세월호 관련 부스 운영, 거리 서명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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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된다.

그날 이후 7년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일원에 노란 추모 리본이 나부끼고 있다. 2021.4.14 hs@yna.co.kr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는 이날 오후 3시 유가족 중심으로 100명 미만이 참여하는 7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행사는 묵념과 추도사 낭독 등으로 진행되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화랑유원지 일대에 2024년 준공 예정인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은 안산 단원구 일대에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선 오전 11시 일반인 희생자 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이곳엔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0여명의 봉안함이 안치되어 있다.

'마지막 한 명까지'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미수습자 5명의 귀환을 바라는 추모 조형물이 설치됐다. 2021.4.14 hs@yna.co.kr

전남 진도 사고해역 인근에선 4·16재단이 주관하는 해상 추모제도 열린다.

유족 등 추모단은 사고 해역과 목포 신항 선체를 방문하며 희생자를 기린다.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에서도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세월호 제주기억관 7주기 준비위원회는 오후 4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가수 장필순과 강허달림, 극단 예술공간 오이 등이 참여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이날 JDC 엘리트빌딩 1층 정원에서 세월호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노란 바람개비로 꾸며지는 이 공간에서는 세월호 관련 자료 전시가 진행된다. 방문객을 위한 노란 리본 300개도 비치된다.

'7년 전 그날을 기억합니다'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추모객이 녹슨 세월호 선체를 바라보고 있다. 2021.4.14 hs@yna.co.kr

경남 상남 분수광장에서도 오후 7시 20분부터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를 주제로 추모문화제가 열려 버스킹과 세월호 관련 부스 운영, 거리 서명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서울, 강원, 충북, 전남, 전북 등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도 추모식을 진행하거나 추모기간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 남·북부청사와 25개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선 이날 1분간 사이렌을 울려 추모에 동참하며, 노란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희생자들을 기린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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