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김정은과 김일성 궁전 참배..2개월만 공개 행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태양절 즈음해 전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리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관람한 이후 두 달만이다.
이번 참배에는 리 여사와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 당 부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 5인만 참석했다. 조용원·김여정·현송월 등 최측근 3인방 외 박 총참모장이 이번 참배에 포함된 것을 두고 북한이 올해 추진 중인 평양시 건설 등 군의 경제부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들과는 별도로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다.
지난 2012년 집권한 이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궁전을 찾던 김 위원장은 지난해엔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사망설 등이 떠오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이란 지적도 있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리 여사와 태양절 경축 중요예술단체 합동공연인 '영원히 당을 따라'를 관람했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태양절 관련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지만 올해는 불꽃놀이를 비롯해 체육대회, 기념공연 등 대부분의 행사를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열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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