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세월호 기억에 가슴 아픈 4월..진실에 다가가고 있다"

김은중 기자 2021. 4.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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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 맞아 추모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추모 메시지를 내고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살아 우리 곁에 있었다면 의젓한 청년이 되어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짧지 않은 시간”이라며 “미안한 마음은 여전하고, 서로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을 언급하며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슬픔에 함께하고 고통에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도, 언제 닥칠지 모를 어떤 어려움도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외침을 잊지 않고 있다” “안전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가슴에 품어본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되는 16일 발표한 추모 메시지.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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