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딸 뇌출혈' 친부 구속.."도주 우려"

신준명 2021. 4. 16. 08: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후 2개월 딸을 학대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20대 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어제(15일) 아동학대처벌법상 중상해 혐의를 받는 27살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신문에 출석하면서 치료받고 있는 딸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걱정된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아이를 던진 행위 외에도 다른 학대를 했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늦은 오후 인천 부평동에 있는 모텔에서 딸을 학대해 뇌출혈을 일으킨 혐의를 받습니다.

딸의 머리에서 멍 자국을 발견해 학대를 의심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딸을 안고 있다가 실수로 벽에 부딪혀 다치게 했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지만, 최근 아이가 자꾸 울어 화가 나 탁자에 던졌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 부부는 3주 전부터 모텔에서 지내다가 아내가 사기 혐의로 지난 6일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고 이후 A 씨 혼자 2개월 딸과 19개월 아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부모가 모두 구속돼 혼자 남게 된 생후 19개월 첫째 아들은 인천의 한 보육시설로 옮겨졌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딸은 여전히 중태에 빠져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YTN스타] 슈퍼주니어 반말 인터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