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에서도 EPL 강세..맨유·아스날 4강 진출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2021. 4. 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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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딘손 카바니가 16일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그라나다와의 경기 전반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강세가 유로파 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도 유로파리그 4강행을 확정했다.

맨유는 16일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그라나다와의 홈 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1골씩을 터뜨리며 2-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맨유는 합계 4-0으로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폴 포그바가 헤더로 패스했고 에딘손 카바니가 이를 환상의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에는 상대의 자책골까지 터져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차전 원정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겨 합계 스코어 5-1로 4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전반 18분과 21분 페페와 라카제트의 연속골로 앞서나갔고 24분 사카가 추가골로 전반을 3-0으로 리드했다. 아스날은 후반 32분 라카제트가 1골을 추가해 대승을 마무리했다.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1-0으로 승리한 비야레알은 2차전도 2-1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AS로마는 홈에서 아약스와 1-1로 비겼으나 1차전 2-1 승리에 힘입어 4강에 올랐다.

준결승은 맨유-AS로마, 비야레알-아스날전으로 압축됐다. 4강 1차전은 오는 29일에 벌어지고 2차전은 다음달 6일에 열린다. 결승전은 5월 26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개최된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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