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에서도 EPL 강세..맨유·아스날 4강 진출
[스포츠경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강세가 유로파 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도 유로파리그 4강행을 확정했다.
맨유는 16일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그라나다와의 홈 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1골씩을 터뜨리며 2-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맨유는 합계 4-0으로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폴 포그바가 헤더로 패스했고 에딘손 카바니가 이를 환상의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에는 상대의 자책골까지 터져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차전 원정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겨 합계 스코어 5-1로 4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전반 18분과 21분 페페와 라카제트의 연속골로 앞서나갔고 24분 사카가 추가골로 전반을 3-0으로 리드했다. 아스날은 후반 32분 라카제트가 1골을 추가해 대승을 마무리했다.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1-0으로 승리한 비야레알은 2차전도 2-1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AS로마는 홈에서 아약스와 1-1로 비겼으나 1차전 2-1 승리에 힘입어 4강에 올랐다.
준결승은 맨유-AS로마, 비야레알-아스날전으로 압축됐다. 4강 1차전은 오는 29일에 벌어지고 2차전은 다음달 6일에 열린다. 결승전은 5월 26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개최된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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