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날씨] 수도권 영서 오전까지 비 조금, 황사 영향 공기 탁해요

상층의 한기가 빠르게 지나가면서 당초 예상보다 비구름이 발달하지 못하면서 내륙 지역에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만 떨어지고 있습니다.

예상강수량도 적게 조정됐습니다.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5mm 미만의 비가 살짝 내리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빗방울만 떨어지다 그치겠습니다.

비보다 주의해야할 것은 황사입니다.

그제부터 몽골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 예상되고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며 공기가 무척 탁하겠고요.

중부지방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 10.6도 등으로 어제보다 5도 가량 올랐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7도, 광주 19도, 대구 21도로 북서풍이 불면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상에서 최고 4미터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기상캐스터 배혜지
(그래픽:최찬미)

배혜지 기상캐스터 (hyej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