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캐시 우드, 테슬라 팔고 코인베이스 샀다..2800억 수익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中서 매년 전기차 출시

오늘(16일) 첫 소식은 외신이 주목한 우리 기업 소식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전략을 소개했는데요.

아이오닉5와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1개의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솔린 차종은 오는 2025년까지 현재의 21개 모델에서 14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또 현대차가 현지 연구개발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베이조스 "직원 위해 잘해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그간 논란이 되어왔던 근로자 처우에 대해 회사가 더 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마존의 노동조합 결성 시도가 무산된 이후 나온 발언인데요.

베이조스 CEO는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투표 결과가 보여주듯 직원들과의 관계가 돈독하지만, 그들의 가치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더 나은 비전, 성공을 위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최근 무산된 노조 설립과 관련해, 투표 결과가 위안이 됐느냐고 자문한 뒤 "아니다"라고 답하면서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고용주, 그리고 가장 안전한 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앞서 진행된 노조 투표 결과가 미국의 첫 노조 사업장이 되는 것을 저지하려 대대적인 전투를 벌여온 아마존의 중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는데요.

그간 혹독한 노동 조건에 대한 비판을 받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과 연예인까지 나서 노조 결성을 지지한 상황 속에서 아마존이 근로자들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아이폰 미니 단종될 수도"

내년부터 애플의 아이폰 라인업에서 '미니' 모델이 제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CNBC는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부터 6인치 미만 소형 아이폰이 라인업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아이폰 라인업은 프리미엄 모델 2개, 보급형 모델 2개를 내놓을 전망인데요.

미니가 빠진 이유는 판매 부진이 배경입니다.

아이폰 미니는 작은 화면과 배터리 용량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내년 출시될 아이폰의 특징으로 혁신적인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예상했습니다.

◇ 캐시 우드, 코인베이스 '대박'

어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죠.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CNBC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코 인베이스에 투자해 상장 당일에만 2억  5천만 달러, 약 2천  8백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상화폐의 지지자로 잘 알려진 우드는 코인베이스에 투자하면서 대신 테슬라는 비중을 줄였는데요.

테슬라 주식 1억  7,800만 달러어치, 우리 돈 2천억 원에 육박하는 물량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오는 2025년까지 3천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에 이번 매각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CNBC는 우드가 비록 테슬라 지분을 줄였지만, 아크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에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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