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 폭력' 수사 속도 내는 경찰..추가 피해 고소 이어져

박정헌 2021. 4. 16.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잇따라 폭로된 경남 하동 서당 폭력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경찰청 여청수사대는 하동 서당 폭력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일부 피해사례 등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은 지난달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하동 지리산 청학동 기숙사 추가 폭행 피해자입니다'를 포함해 학생·서당 관계자에 의한 6건의 폭행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근 초·중학생 전수조사 결과 곧 발표..가해자 추가 구속여부 촉각
폭력 문제 불거진 청학동 서당 (하동=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지난달 29일 경남 하동군 청학동 한 서당 입구. 해당 서당은 최근 학생 간 폭력 문제가 발생했다. 2021.3.30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최근 잇따라 폭로된 경남 하동 서당 폭력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경찰청 여청수사대는 하동 서당 폭력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일부 피해사례 등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은 지난달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하동 지리산 청학동 기숙사 추가 폭행 피해자입니다'를 포함해 학생·서당 관계자에 의한 6건의 폭행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하동군, 경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20여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 추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한 서당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동의 한 초등학교 재학생 60명과 중학교 재학생 41명 등 총 101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른 피해는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교생 123명 중 80%가량이 하동 내 서당 6곳에서 기숙하고 있다.

경찰 등은 이들과 1대 1 면담을 진행하며 서당 관계자에 의한 학대나 학생 상호 간 폭력 등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이후 학생 간 사소한 다툼이나 분쟁처럼 학폭위에서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추가 피해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으면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하동 서당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첫 구속사례가 나왔으나 추가 구속이 있을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며 "학생이든 서당 관계자이든 추가 가해 사례가 나오면 적절한 처벌을 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 통화하는 척하며 출근길 여성에 음담패설한 40대 결국…
☞ 北 김여정, 리설주도 따라 못할 '90도 폴더 참배'
☞ 배우 강소라, 딸 출산…"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 약 기운에 언니 찔러 살해한 30대…'징역 3년' 선처
☞ 707특임단 출신 '강철부대' 출연자 성범죄 의혹 제기
☞ 화이자 CEO "접종자, 1년내로 세번째 주사 맞아야 할수도"
☞ 남편과 무의대교 건너던 여성 갑자기 투신…CCTV는 봤을까
☞ 중국동포는 유치원 0순위에 학원비도 지원?
☞ 제자 성폭행 전 국가대표 왕기춘에 징역 9년 구형
☞ "뱀굴인줄 알았더니"…배수로 파다 석굴무덤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