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최고수비수 KGC 문성곤, "양홍석은 정말 대단한 선수"

이재범 2021. 4. 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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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있는 힘껏 막아도 두 자리 득점을 한다. 득점 능력이 탁월하다."

이어 "홍석이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있는 힘껏 막아도 두 자리 득점을 한다. 득점 능력이 탁월하다. 득점 부분에서 부각되는데 높이와 운동능력이 있어서 수비나 블록, 리바운드도 정말 잘 한다"고 양홍석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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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양홍석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있는 힘껏 막아도 두 자리 득점을 한다. 득점 능력이 탁월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 무대에 안착했다.

KGC인삼공사가 KT를 제압하는데 제러드 설린저의 역할이 컸다. 설린저는 평균 28.0점 10.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양희종과 문성곤의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는 수비도 한몫 했다.

KT를 만나는 팀들이 고전하는 이유는 허훈의 존재보다 양홍석과 김영환의 활약이다. 물론 허훈이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득점을 잘 살려준다. 그렇지만, KT를 까다롭게 여기는 건 양홍석, 김영환, 박준영 등 세 명의 포워드가 한 번에 나왔을 때 한 곳에서 무조건 생기는 미스매치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허훈 빼고 나머지가 큰 선수들이라서 가드가 그들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15일 KT에게 승리한 뒤 “외곽을 잡고 득점을 주더라도 허훈에게 주려고 했다. 그런데 훈이까지 잡힌 거다. 1차전 1쿼터가 중요하다고 봤다. 이 때 경기를 잘 하면 쉽게 갈 거라고 예상했다”며 “양희종과 문성곤으로 윙을 잡으니까 (KT가) 힘들어 하더라. 훈이에게 1차전에서 득점(18점)을 많이 줬다. 이후 훈이까지 잡히니까 다 잡혔다. 그래서 3대0으로 이겼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특히 양홍석의 활동 폭을 줄이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정규경기 베스트 5에 선정된 양홍석은 평소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양홍석을 주로 막은 선수가 문성곤이다. 김승기 감독은 마음 속의 MVP로 양홍석을 잘 막은 문성곤을 꼽는다.

문성곤은 2차전이 끝난 직후 주저앉은 양홍석을 다독였다. 문성곤은 “경기 중에 부딪혔기에 괜찮은지 물어보면서 수고했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 당시 양홍석에게 건넨 말을 전했다.

이어 “홍석이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있는 힘껏 막아도 두 자리 득점을 한다. 득점 능력이 탁월하다. 득점 부분에서 부각되는데 높이와 운동능력이 있어서 수비나 블록, 리바운드도 정말 잘 한다”고 양홍석을 치켜세웠다.

김승기 감독이 양홍석을 잘 막았다며 칭찬했다고 하자 문성곤은 “저 혼자서 막는 게 아니다. 형들과 동료들이 옆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막을 수 있는 거다”고 겸손하게 답한 뒤 “선수라면 (활동량이 많은 양홍석처럼) 그렇게 뛰어야 한다. 정규리그 때도 마찬가지지만, 플레이오프라면 내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뛰는 게 맞다”고 했다.

양홍석은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12.0점 6.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규경기 때 평균 14.5점 6.7리바운드보다 득점이 조금 줄었다. 다만, 야투 성공률은 49.8%에서 39.3%로 10.5%나 떨어졌다.

2년 연속 최우수수비상을 수상한 문성곤이 수비를 하자 양홍석은 평소보다 부진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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