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스폰서의 '무관' 조롱, 사과로 일단락..토트넘, "이번에는 봐줄게"

이승우 2021. 4. 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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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스폰서의 토트넘 조롱 사건이 일단락됐다.

해당 업체는 사과를 했고, 토트넘은 이번만 용서해주기로 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페인트 공급업체 계약을 한 '듀럭스(DULUX)'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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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캡처

[OSEN=이승우 기자] 페인트 스폰서의 토트넘 조롱 사건이 일단락됐다. 해당 업체는 사과를 했고, 토트넘은 이번만 용서해주기로 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페인트 공급업체 계약을 한 ‘듀럭스(DULUX)’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토트넘과 계약 발표 이후 올라온 게시물들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 이는 구단의 공식 페인트 공급업체가 된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 중이며 모든 토트넘의 팬들에게 사죄한다”라고 전했다. 

듀럭스는 최근 토트넘과 공식적으로 페인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과 듀럭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사실을 발표했다. 하지만 듀럭스의 공식 계정이 토트넘의 ‘무관’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며 논란이 커졌다. 2008년 리그컵 우승 후 단 하나의 트로피도 따내지 못한 토트넘의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듀럭스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의 로고가 그려진 빈 캐비넷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미사용 캐비넷을 팝니다”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트로피 진열장으로 쓰이는 케비넷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오랜 기간 우승을 하지 못한 토트넘의 상황을 조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팬들과 주고받은 트윗의 내용으로 듀럭스의 토트넘 조롱이 확실해졌다. 한 팬은 듀럭스가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과 함께 올라온 잉글리시 쉽독의 사진을 리트윗하며 “개가 센터백으로도 뛸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듀럭스 공식 계정은 “아마 더 잘 뛸 걸”이라고 답했다. 

듀럭스는 논란이 커지자 황급하게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많은 팬들과 영국 현지 매체들이 듀럭스의 행태를 지켜본 후였다. 결국 듀럭스는 이와 관련해 1차로 성명문을 발표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진상을 파악한 후 재차 공식적인 사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일단은 넘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 공식 계정은 듀럭스 측의 성명문을 리트윗한 후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줄게”라는 글을 남겼다. 

정작 토트넘을 이끄는 무리뉴 감독은 무신경했다. 에버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잉글리시 쉽독을 좋아하나?”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무리뉴 감독은 뜬금없는 질문에 “그게 뭔가?”라고 답했다. /raul1649@osen.co.kr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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