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경기도 백신 도입 소식에 "文정권 레임덕"

김성진 기자 2021. 4. 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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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자적 백신 도입 발표를 두고 "문재인 정권의 임기 말 레임덕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K방역을 찬양해왔다"며 "그런 이 지사가 경기도의 독자적 백신 도입을 추진한다니 국민은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어리둥절할 뿐"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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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2021.4.8/사진제공=뉴스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자적 백신 도입 발표를 두고 "문재인 정권의 임기 말 레임덕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K방역을 찬양해왔다"며 "그런 이 지사가 경기도의 독자적 백신 도입을 추진한다니 국민은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어리둥절할 뿐"이라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백신정책 무능과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경기도라는 광역단체가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백신을 도입할 수 있다면, 도대체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무엇을 했으며, 이 정부는 왜 존재하는가"라 적었다.

아울러 "만약 이 지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를 그냥 해본 것이라면 '아니면 말고'식의 아무 말 대잔치는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국내 한 제약사가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계약체결을 진행하고 있다'는 정부의 성급하고 불투명한 발표는 오늘 종일 주식시장의 혼란을 초래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무지가 국민의 생명과 민생을 위험에 빠트리고 온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미 국민에게 다 들켜버린 '11월 집단면역'이란 불가능한 얘기를 앵무새처럼 반복하지 말라"며 "백신 확보에 총력을 다하되 국민에게 정직하게 보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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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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