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백신 접종 후 코로나 감염 5800건 발생..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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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6600만명 인구 중에서 약 5800여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CDC는 미국에서 승인된 백신들이 매우 효과적이지만 100% 효과는 아니기에 이런 사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허슈베르크 의사는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은 매우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고, 병에 걸렸다고 해도 증세가 온건해 다루기 쉬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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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6600만명 인구 중에서 약 5800여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같은 사례는 확률로는 완전 접종 인구의 0.008%에 해당한다. 40% 이상이 60세 이상에서 발생했고, 65%는 여성이었다. 29%가 무증상 감염이었으며 7%는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현재까지 74명이 사망했다. CDC는 다음 주에 이 연구 결과 중 일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CDC는 미국에서 승인된 백신들이 매우 효과적이지만 100% 효과는 아니기에 이런 사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은 이들조차 감염 위험이 있으니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예방 조치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맨해튼 노스웰 보건소의 감염병 전문의 데이비드 허슈베르크는 "노인이나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은 백신에 충분한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아 백신을 맞아도 병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는 보다 공격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면역력을 무력화하거나 환자가 단순히 높은 바이러스 부하에 노출되어 이것이 신체의 방어력을 압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허슈베르크 의사는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은 매우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고, 병에 걸렸다고 해도 증세가 온건해 다루기 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독감 백신으로 매 계절마다 보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온건한 계절성 전염병이 됐음을 시사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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