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日오염수 방류, 생명안전 관련 중대 문제"

심동준 2021. 4. 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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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인민 생명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며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더욱이 일본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인민 생명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일본은 분노한 우리 인민의 대일분노심을 똑바로 알고 해양방류결정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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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건강, 안전, 생태 환경 위협"
"엄중 위험..결정 당장 철회해야"
[도쿄=AP/뉴시스] 지난 2월13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모습. 2021.04.13.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인민 생명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며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매체는 전날 논평을 통해 "지난 13일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생산된 다량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흘러 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비판했다.

먼저 이 매체는 "이것은 일본의 파렴치성과 날강도적 본색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극명한 실례로서 인류의 건강과 안전, 생태 환경을 엄중히 위협하는 용납 못할 범죄"라며 오염수 내 위험 방사성 물질 함유를 지적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결단을 내리지 못하던 일본 정부가 지금에 와서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하고 위험한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공정을 거친 깨끗한 처리수로 광고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염수를 끝끝내 방류하는 경우 그 속에 들어있는 엄청난 양의 위험물질들은 세계적으로 바다 흐름이 빠른 후쿠시마 연안에서 수십일 내에 태평양 대부분 수역으로 퍼지게 된다"며 "인류공동의 재부인 푸른 바다의 생태환경을 파괴할 뿐 아니라 연안지역 인민들의 건강과 생존에 엄중한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더욱이 일본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인민 생명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일본은 분노한 우리 인민의 대일분노심을 똑바로 알고 해양방류결정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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