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당대회 안 나간다..당 대선 승리에 힘 보탤 것"

유경선 기자 2021. 4. 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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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4·7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 의원은 "저 스스로 선거 승리를 견인하는 데 일조했다는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제 우리 당의 정치 일정에는 내년 대통령선거 하나만 남아 있다. 공관위원장으로서 최적의 후보를 찾아냈듯이 내년 3·9 대회전을 승리로 이끌 최선의 후보를 등판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글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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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2021.4.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5선의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에게는 지금이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작은 이득, 알량한 기득권을 앞세워 분열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이 우리에게 작은 불씨 하나를 주셨다"며 "그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다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권 경쟁으로 분열하면) 국민은 모처럼 우리에게 준 신뢰를 순식간에 거둬가버릴 것"이라며 "첫째도 둘째도 당의 단합과 결속"이라고 했다.

4·7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 의원은 "저 스스로 선거 승리를 견인하는 데 일조했다는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제 우리 당의 정치 일정에는 내년 대통령선거 하나만 남아 있다. 공관위원장으로서 최적의 후보를 찾아냈듯이 내년 3·9 대회전을 승리로 이끌 최선의 후보를 등판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글을 이었다.

정 의원은 "당의 최고참 의원으로서 내년 대선 승리에 보탬이 되는 일, 드러나진 않아도 꼭 필요한 역할을 찾아 나서겠다"며 "국민의 간절한 여망인 정권교체를 완수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서로 '단일화'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는 향후 정치 일정을 확정하고, 당이 당권 논의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 주 권한대행이 신속히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날 정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오전 열리는 당 의원총회에서 주 권한대행이 당권 도전 의지를 공식화할지 주목된다.

앞서 5선의 서병수 의원도 '세대교체론'을 말하며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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