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일임보수율 극과 극..삼성운용 1bp·VIP운용 33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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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 계약고(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자산운용사의 평균 일임 보수율이 지난해 주식시장의 호재로 소폭 상승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의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임계약고 1조원 이상인 36개 자산운용사의 평균보수율은 6bp(bp=0.01%)로 전년 대비 1bp 상승했다.
한화자산운용도 삼성운용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투자일임 계약고(74조4803억원)를 보유하고 있지만, 평균보수율은 6bp로 하위권(29등)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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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증권 투자 비중 높은 중소형사 더 높은 보수율
투자일임 계약고(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자산운용사의 평균 일임 보수율이 지난해 주식시장의 호재로 소폭 상승했다. 계약고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보수율은 1bp에 그친 반면, VIP자산운용의 보수율은 33bp로 대조를 이뤘다.
16일 금융투자협회의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임계약고 1조원 이상인 36개 자산운용사의 평균보수율은 6bp(bp=0.01%)로 전년 대비 1b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외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운용수익도 크게 중가해서다. 36개 운용사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2019년 590조9095억원에서 2020년 602조7654억원으로 2.01% 늘어났다. 같은기간 일임수수료 수입은 2710억원에서 3780억원으로 39.5% 증가했다.
또한 채무증권(국채·지방채·특수채 등)과 수익증권 비중이 높은 대형운용사보다는 지분증권 비중이 높은 중소형운용사가 더 높은 보수율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일임 계약고는 179조5636억원으로 가장 크지만, 평균보수율은 1bp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투자일임재산의 운용현황을 보면 채무증권 비중이 89.0%로 가장 높았으며, 수익증권은 7.2%를 차지했다. 지분증권의 투자 비중은 2.8%에 불과했다.
한화자산운용도 삼성운용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투자일임 계약고(74조4803억원)를 보유하고 있지만, 평균보수율은 6bp로 하위권(29등)에 머물렀다. 한화운용도 채무증권 비중이 87.8%로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분증권과 수익증권의 비중은 7.0%, 3.6%이었다.
반면 VIP자산운용의 평균보수율은 33bp로, 삼성운용 비교해 33배 높은 보수율을 받고 있다. 운용현황을 보면 지분증권 비중이 97%로 가장 높았으며, 유동성자산과 파생상품 비중은 2.4%, 0.6%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해 VIP운용은 국내외 주식시장 호재로, 투자일임 계약고는 1조7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이로 인해 성과보수 수수료로 12억8755만원을 받았다. 총 일임수수료 수입은 57억6260만원으로 전년 대비 54.5% 늘어났고, 성과보수 비중이 22%나 된다. 이에 비해 삼성자산운용은 약 223억원의 일임수수료 수입을 거뒀지만, 성과보수 비중은 0.4%에 불과하다.
두 번째로 높은 평균보수율(21bp)을 기록한 제이앤제이자산운용도 지분증권 투자비중이 98.7%로 가장 높았다. 제이앤제이운용도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으로 일임수수료 수입이 58억2949억원에서 82억6855억원으로 41.8% 늘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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