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특정 아파트만 혜택" 롯데백화점의 고객차별
[뉴스투데이]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어디 사세요? 롯데백화점의 고객차별"
롯데백화점이 고객차별을 했다는 건가요?
어디 사느냐를 기준으로 혜택을 차별화했다면 더 심각한 문제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고가 아파트 입주민에게만 할인 혜택을 제공해 논란입니다.
◀ 앵커 ▶
물건을 많이 산 고객에게 혜택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다니 납득이 안 가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인근 주민들은 비싼 아파트에 살지 않으면 혜택도 못 받느냐며 분노하고 있는데요.
대놓고 '차별 마케팅'을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배포한 초대장입니다.
회원 가입을 하면 하루 무료주차 3시간, 카드 5%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고 적혀있죠.
문제는 회원 가입 조건입니다.
지역 내에서 고가로 꼽히는 21개 아파트 입주민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이 아파트들의 매매가, 전용 84㎡ 기준으로 최소 8억 원에서 최대 2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 측은 평촌점 내에서 매출액이 큰 아파트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
'아파트로 고객을 차별하느냐', '위화감 느끼게 만든다', '불매 운동하자'라는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롯데백화점 측은 "해당 지점이 소비자 관점에서 신중히 검토하지 못했다", "클럽 이름을 바꾸고 대상 아파트도 확대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 ▶
코로나19로 백화점 매출이 급락했다는 뉴스가 자주 나왔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런 마케팅은 무리수로 보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차별 마케팅'에 대한 반발로 기존 고객들까지 외면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나경철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151006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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