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품격 보여준 BKN, '우승 마지막 퍼즐'이 은퇴 선언하자 "전적으로 지지한다"

김호중 2021. 4. 1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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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지지한다." 우승 마지막 퍼즐로 영입한 선수가 돌연 은퇴 의사를 밝혔을 때 브루클린 네츠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지난 지난 3월 28일, 브루클린 네츠는 엘리트 빅맨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바이아웃 영입을 통해 품으며 우승권 전력에 방점을 찍었다.

브루클린 구단은 "알드리지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알드리지가 브루클린에 있는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가치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그의 건강이 농구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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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승 마지막 퍼즐로 영입한 선수가 돌연 은퇴 의사를 밝혔을 때 브루클린 네츠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지난 지난 3월 28일, 브루클린 네츠는 엘리트 빅맨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바이아웃 영입을 통해 품으며 우승권 전력에 방점을 찍었다.

알 그대로 ‘마지막 퍼즐’이었다. 2006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NBA에 입성한 알드리지는 15시즌동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면서 올스타 선정 7회, 올 NBA 세컨드 팀 2회, 올 NBA 써드 팀 3회 등에 올랐다.

최고의 커리어를 누린 알드리지를 벤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특권이었다. 브루클린은 우승에 있어서 절대적인 베테랑 리더십까지 더하며 탄력을 받을 듯 보였다.

하지만 알드리지는 약 2주만에 떠났다. 브루클린에서 단 5경기만을 출전한 그는 평균 12.8득점 4.8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갑작스럽게 맞게 된 이별. 그럼에도 브루클린 구단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브루클린 구단은 "알드리지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알드리지가 브루클린에 있는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가치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그의 건강이 농구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알드리지에게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 전문의들과 심도있게 얘기해본 결과, 알드리지는 본인에게 최고의 선택을 내렸다. 알드리지와 그의 가족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라는 말로 그에게 축복만을 빌어줬다.

브루클린은 알드리지를 웨이버 공시할 예정이다. 로스터에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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