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W-FA] 최고 연봉 대우 받으며 BNK에 남은 진안 "더 잘해야 된다는 책임감 느껴"

서호민 2021. 4. 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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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이 BNK와 재계약을 맺었다.

부산 BNK의 센터 진안은 원소속구단과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진안은 안혜지에 이어 팀에서 최고 연봉자 대우를 받게 되며, BNK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은 진안은 "우선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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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진안이 BNK와 재계약을 맺었다. 

WKBL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마감일인 15일. 부산 BNK의 센터 진안은 원소속구단과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3억이다. 이로써 진안은 안혜지에 이어 팀에서 최고 연봉자 대우를 받게 되며, BNK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지난 시즌 연봉(1억원)을 고려하면 인상률도 200%나 된다. 팀 성적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진안은 2015-2016시즌 데뷔 이래 최고의 해를 보냈다. 정규리그 30경기에서 36분 05초간 뛰며 16.67득점 9.9리바운드 2.3어시스트 1,0블록으로 활약,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록 전 부문에 있어서 커리어하이 수치를 찍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공헌도 부분에서도 4위를 기록해 상종가를 쳤다.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은 진안은 “우선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미 많이 알려져있듯이 진안은 대만 출신으로 2012년 9월, 한국으로 넘어와 농구선수의 꿈을 펼쳐나갔다. 수원여고에서 본격적으로 '코리안 드림'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이듬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하지만 처음 그가 한국으로 왔을 당시만 해도 크게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세간의 부정적인 평가가 존재했다.

그는 숱한 난관을 딛고 2016년 프로에 입단해 매 시즌 꾸준한 성장세를 그렸고, 마침내 코리안 드림을 이뤄냈다.

이에 진안은 "대만에 있는 친구들 그리고 처음 제가 한국에 왔을 때 실패할 거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꼭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면서 그는 비시즌 웨이트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몸 싸움에서 유독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가 느끼기에도 그랬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 때는 몸을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 웨이트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또, 다음 시즌에는 플레이적으로도 더 여유를 갖고 하고 싶다." 진안의 말이다.

이제 팀에서도 어엿한 주축으로 자리 잡은 진안이다. 높아진 팀 내 위치, 그리고 몸값만큼이나 책임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조건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라고 말한 진안은 "앞으로 연봉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나아진 모습으로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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