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토부 등 경제부처 개각..새 총리에 김부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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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6일) 국무총리를 포함한 경제부처 다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의를 밝힌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산 기자, 오늘 개각 규모는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밝힌 정세균 총리를 포함해 경제부처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동시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정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이미 사의를 밝혔고, 김부겸 전 장관이 차기 총리로 낙점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막판까지 경제 전문가나 여성을 총리로 발탁할 가능성을 살펴봤으나, 결국 화합형 총리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전 장관은 대구 출신으로 화합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앵커]
부처 장관은 어떻게 교체됩니까?
[기자]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5~6명의 장관이 교체될 전망입니다.
LH 투기 사태로 사의를 전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물러날 예정입니다.
재임 기간이 길었던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이번에는 정치인 출신보다는 관료 출신 위주의 승진 인사가 유력시되고 있는데요.
교체가 예상됐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당분간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은보 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사 등이 자리를 바꿔 중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 참모진 교체도 거론되고 있죠?
[기자]
네, 청와대 개편 역시 오늘 개각과 동시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재성 정무수석이 청와대를 떠나고,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에선 최근 코로나 백신 수급 부족 사태의 책임을 지고 윤창렬 사회수석도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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