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개호, 현역 첫 코로나 확진.. 국회 '긴급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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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15일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저녁께 확정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이개호 의원실이 위치한 의원회관 7층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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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저녁께 확정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날 수행비서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이개호 의원실이 위치한 의원회관 7층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저녁 긴급 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해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 결과에 따라 국회 본청을 폐쇄하는 ‘셧다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내일(16일) 원내대표 선거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자가격리 등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이는 온라인 투표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전원과 당 수석대변인 등도 전날 부산 비대위 회의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원 코로나19 검사 뒤 자택 대기 중이다.
이날 국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 의원 등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며 일정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 의원과 접촉한 인사들 중 같은 당 위성곤 의원은 이날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 대기 중이다. 이원택 의원은 곧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회사무처는 지난해 8월 의원회관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져 사흘간 본청 등 주요 건물들을 모두 폐쇄했다. 지난해 9월엔 국회 출입 기자 확진 판정으로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한 바 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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