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770km 주행..벤츠, 첫 전기차 세단 '더 뉴 EQS'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첫 럭셔리 전기차 세단 '더 뉴 EQS'를 16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자체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의 첫 적용 모델인 더 뉴 EQS는 1회 충전시 최장 770km의 주행이 가능한 독보적인 성능까지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조만간 가격 등을 확정해 올해 안으로 국내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더 뉴 EQS'의 외관, 실내 등을 공개했다.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의 이점을 충실히 살린 외관은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비율과 '캡-포워드(Cap-forward)'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실내 역시 MBUX 하이퍼스크린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을 실내 곳곳해 채용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뚜렷한 차별성을 만들어냈다.

주행성능도 독보적이다. 더 뉴 EQS에는 최대 385kW(킬로와트)의 출력을 제공하는 차세대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1회 충전시 최대 770km(유럽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는게 메르세데스-벤츠의 설명이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 등도 주행거리 확대에 이바지했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를 통해 전 세계 약 50만개 충전시설에서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급속 충전기로 충전 시 최대 200kW까지 받을 수 있어 15분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충전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EQ 모델 최초로 플러그앤차지 기능도 탑재돼 공용 충전소에서도 불편 없이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으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도 구현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중으로 '더 뉴 EQS'와 지난 1월 공개된 컴팩트 순수 전기차 'EQA'를 국내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운전 뭐같이 해"…아이 엄마 운전자 쫓아 머리채 잡고 폭행☞ 명문 옥스퍼드대, 영국서 성폭행 피해 많은 대학 2위☞ "서예지, 통장 비번 알려달라고…돈 쓰고 안 돌려줘" 새 폭로☞ 'SNS 팔이피플' 함소원, 다이어트 제품 이어 스타킹 판매?☞ 10살 아들 보는 앞에서, 아내 목 베어 살해 후 도주한 브라질男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