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5G기지국, 통신 3社가 공동 구축"
장형태 기자 2021. 4. 16. 03:07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가 올해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GHz) 대역 기지국을 3사가 공동으로 설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8GHz 대역 기지국 설치는 자율주행차와 공장 자동화 등 산업용 5G 서비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28GHz 주파수는 속도가 빠른 대신 전파 도달 범위가 짧아 망 구축이 까다롭다.
최기영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행사’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통신업체들의 28GHz 대역 의무 구축이 미흡하다는 질문에 대해 “28GHz 대역 의무 구축도 공동 구축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공동 구축에 나서면) 아마 크게 어렵지 않게 기지국 1만5000곳 설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3사는 올해 안으로 5G 28GHz 대역 기지국을 각 1만5000대씩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통신 3사는 2018년 5G 주파수 경매에서 해당 대역의 주파수를 받아가면서 3년 내 구축을 약속했었다. 하지만 민주당 이용빈 의원실에 따르면, 통신3사가 지난해까지 설치한 28GHz 기지국 수는 ‘0’이었다. 올해 설치된 기지국 수도 업체마다 두 자릿수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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