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돌연 은퇴 선언한 알드리지, 원래 심장 부정맥 앓고 있었다

서호민 2021. 4. 1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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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리지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알드리지는 최근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느껴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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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알드리지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를 결정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브루클린 네츠의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16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깜짝 은퇴선언을 했다. 갑작스러운 은퇴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알드리지는 최근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느껴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드리지는 "지난 3월 11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도중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이 느껴졌다"면서 "밤이 되자 내 심장 박동은 더욱 이상해졌고 나는 큰 걱정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사실 알드리지의 건강 이슈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데뷔 초기 때부터 심장 부정맥의 일종인 울프-파킨슨-화이트 신드롬(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뛰는 현상)을 앓고 있었다.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하지 않는 질환으로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그중 울프-파킨슨-화이트 신드롬은 부정맥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질환에 속한다고 한다.

알드리지는 그 여파로 데뷔 시즌인 2006-2007시즌 마지막 9경기에 결장했고, 이후 2011-2012시즌과 2016-2017시즌에도 같은 증상이 재발해 결장한 바 있다.

은퇴를 결심한 알드리지는 "고심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 15년 동안 나는 농구를 최우선으로 두었고, 이제는 나의 건강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면서 "여러분들은 언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모두가 매일 매일을 즐겼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그런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06-2007시즌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NBA에 데뷔한 알드리지는 16시즌 동안 총 1,029경기에 출전해 19951득점 8478리바운드 203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사진_나이키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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