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 실직자 57.6만명..팬데믹 이후 최저치

김정남 2021. 4. 16. 0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지난해 팬데믹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7만6000건으로 전주(76만9000건) 대비 19만3000명 줄었다.

지난해 3월 둘째주(25만6000명)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고용이 정상화하려면 주간 실직자가 20만명 남짓 수준까지 줄어야 하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57.6만건
시장 예상치 하회..일자리 회복 기대 커져
최근 2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출처=미국 노동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지난해 팬데믹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백신 보급이 늘면서 경제가 다시 열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7만6000건으로 전주(76만9000건) 대비 19만3000명 줄었다. 지난해 3월 둘째주(25만6000명)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70만건) 역시 큰 폭 밑돌았다.

이는 백신 보급 확대에 따라 각종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고용시장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실업수당 청구가 7만5000건 급감했다. 미국 뉴욕주의 경우 다음주부터 식당과 술집의 영업을 자정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구직사이트 인디드의 앤 엘리자베스 콘켈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회복세에 올라섰다”며 “일자리 회복은 공중보건 상황과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방심은 이르다는 분석도 많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고용이 정상화하려면 주간 실직자가 20만명 남짓 수준까지 줄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수준은 오히려 역사상 최고치에 더 가깝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 신청 최대치는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첫째주 당시 69만5000건이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