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효과 통했나"..'노노 재팬' 딛고 부활 기지개 켜는 토요타·혼다

이상현 2021. 4. 16. 0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 '노노 재팬'의 직격탄을 맞았던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가 연초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 회복에 나서고 있다.

토요타는 올해 처음 선보인 미니벤이 사전계약 500대를 넘기면서 인기몰이를 예고했고, 혼다와 렉서스도 신차가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올해 초 토요타보다 먼저 미니밴 '뉴 오딧세이'를 선보였던 혼다 역시 2월 22대, 3월 103대 등 신차의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차 브랜드가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 회복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토요타, 혼다, 렉서스 로고.<각 사 제공>

지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 '노노 재팬'의 직격탄을 맞았던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가 연초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 회복에 나서고 있다.

토요타는 올해 처음 선보인 미니벤이 사전계약 500대를 넘기면서 인기몰이를 예고했고, 혼다와 렉서스도 신차가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토요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식 출시한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 물량이 500대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448대, 13일을 기준으로 505대가 사전계약됐다"라고 밝혔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 물량 505대는 토요타코리아의 1~2월 월간 평균 판매대수보다 많은 수준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전 차종을 합해 지난 1월 400대, 2월 414대를 판매한 바 있다.

앞서 올해 초 토요타보다 먼저 미니밴 '뉴 오딧세이'를 선보였던 혼다 역시 2월 22대, 3월 103대 등 신차의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다.

렉서스 또한 2월 출시한 New LS를 지난달에만 29대 판매했는데, 이는 바뀌기 전 모델인 LS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117대)의 24.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일본차 브랜드가 판매량 회복에 나선데는 연초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토요타코리아가 선보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국내 미니밴 중 유일하게 하이브리드가 적용됐다. 혼다와 렉서스도 올해 1분기에만 상품성을 개선한 신차 2종과 1종을 각각 선보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만큼 일본제품 불매운동 강도가 심하지는 않은 가운데 신차 효과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도 "최근 신차 출시가 많았고, 이로 인해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각 업체별로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병행하면서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집증하고 있다. 토요타코리아의 경우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의 정기점검 및 관리, 보험 등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토요타 오토 케어 리스' 상품을 선보였고, 혼다는 뉴 오딧세이 구매 고객에게 선수금 할부 및 보증금이 없는 '혼다 제로 플랜' 금융 프로그램을 이달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딜러사들은 별도의 할인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차 출시효과가 사라질 경우 다시 판매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유럽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보니 과거 잘 팔렸던 만큼 판매량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