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농축률 상향 긴장에도 핵합의 복원 회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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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우라늄 농축률 상향 움직임과 관련한 긴장에도 15일(현지시간) 열린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관련 회담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회담에 참석한 미하일 울리야노프 빈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반적인 인상은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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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회담 전 성명서 "건설적 방향 아니면 회담 철수"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이란의 우라늄 농축률 상향 움직임과 관련한 긴장에도 15일(현지시간) 열린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관련 회담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회담에 참석한 미하일 울리야노프 빈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반적인 인상은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가 단계를 비롯해 다양한 형식의 비공식 회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측 특사인 왕췬 빈 주재 중국 대표부 대사는 기자들에게 "현재 나는 (두 개의 실무 그룹 가운데) 핵 그룹이 제재 해제 그룹보다 훨씬 더 진전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 우리는 모든 지장을 주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제재 해제에 초점을 맞추는 등 협상하는 데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 측 협상 대표인 압바스 아락치 외교부 차관은 회담이 긍정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아락치 차관은 회담 전 발표한 성명에서 "만일 회담이 우리가 기대한 대로 건설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나라는 그 절차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회담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대표들이 참여한 이날 회담은 이란의 농도 60% 우라늄 농축 계획 발표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열렸다.
이란은 핵합의 상 사용이 금지된 개량형 원심분리기로 농도 20% 우라늄을 농축하던 나탄즈 핵시설이 최근 공격을 받자 핵합의 복원을 막으려는 이스라엘의 시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라늄 농도를 60%로 높여 농축하고 원심분리기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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