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내주 합당 결론날까..지분 신경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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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이후 야권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양당 대표들은 합당 논의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어 다음 주 후반에는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당 대표 선출문제, 합당 방식 등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합당 관련 의견을 당원들에게 묻는 절차를 다음 주말까지는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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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다음주말 수렴 절차 다 거칠 듯"
지분정리·재산상태·고용승계 걸림돌
합당, 빠른 시일 내 마무리가 관건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4·7 재·보궐선거 이후 야권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양당 대표들은 합당 논의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어 다음 주 후반에는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당 대표 선출문제, 합당 방식 등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합당 관련 의견을 당원들에게 묻는 절차를 다음 주말까지는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6일에는 대구, 다음 주에는 광주 등을 찾아 당원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다음 주말 정도면 그런 과정(의견수렴 절차)을 다 거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힘도 다음 주 정도까지는 진행하는 것으로 아는데, 정확하게 같은 날에 마치는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대표들 간 소통으로 언제든 만나 결론을 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국민의힘에 흡수통합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처럼 양당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데는 몇 가지 걸림돌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 권한대행은 합당의 걸림돌로 △지분 정리 △재산 상태 △사무처 직원들 고용승계 3가지를 꼽았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분을 요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산 상태도 깔끔하며, 사무처 직원들 고용도 별문제가 안 된다는 입장이다.
결국 두 정당 간 합당은 주요 쟁점을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를 짓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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