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사의 표명..내일 5-6개 부처 개각
[앵커]
4.7 재보선 참패 이후 정부와 청와대 그리고 여당에서는 쇄신 필요성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일 총리를 포함한 5,6개 부처의 개각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청와대 참모진 교체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7 재보선 참패 이후 쇄신의 뜻을 비춰왔던 청와대가 내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밝힌 정세균 총리를 포함해 대여섯 개 부처의 장관들이 교체 대상입니다.
남은 임기를 고려한다면 중폭 이상의 개각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총리는 지난 13일 이란 순방에서 귀국한 뒤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명확히 하고 후임 인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에서는 후임 총리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구 출신으로 지역통합 메시지는 물론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개각에는 사의가 이미 수용된 변창흠 국토부 장관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등 장수 장관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후임 총리가 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남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앞당겨 내일 동시에 있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무수석과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등이 대상입니다.
내일 동시에 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도 선출됩니다.
친문윤호중 의원과 상대적으로 비문인 박완주 두 의원 중 누가 되느냐에 따라 원내 운영이 달라질 걸로 예상됩니다.
선거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위해 당정청이 동시에 개편을 하는 셈인데, 어느 정도 민심에 다가가는 인사를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이윤진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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