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으로 노후 맞을 때 의지처' 남성 1위 돈, 여성은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4. 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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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스포츠경향 자료사진


재혼을 하지 못하고 싱글 상태로 노후를 맞을 경우 돌싱(돌아온 싱글)에게 가장 큰 의지처는 남성은 ‘돈’, 여성은 ‘자녀’를 가장 큰 의지처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을 하지 않고 돌싱으로 노후를 맞을 경우 가장 큰 의지처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3명 중 한 명꼴인 33.2%가 ‘돈’으로 답했고, 여성은 35.1%가 ‘자녀’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 두 번째로는 남성의 경우 ‘자녀’(25.1%), 여성은 ‘형제’(25.9%)를 꼽았다. 세 번째로는 남녀 공히 ‘사회복지제도’(남 20.1%, 여 18.2%)로 답했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남성은 ‘친구’(14.7%), 여성은 ‘돈’(12.0%)을 들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평소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여성은 자녀, 형제 등을 노후 의지처로 삼는 경우가 많다”라며, “남성은 평생 경제활동에 주력하는 만큼 돈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혼을 하지 않고 돌싱으로 노후를 맞을 경우 가장 큰 두려움이 무엇입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궁상맞은 생활’(38.2%), 여성은 ‘궁핍한 생활’(37.1%)을 각각 첫손에 꼽았다.

2위와 3위는 남녀 공히 ‘삭막한 생활’(남 28.2%, 여 30.9%)과 ‘돌발상황 발생’(남 22.4%, 여 22.7%)으로 답했다.

마지막 4위는 남성이 ‘궁핍한 생활’(11.2%)을, 여성은 ‘궁상맞은 생활’(9.3%)을 각각 들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평소 살림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은 혼자 살 경우 꾀죄죄한 경우가 많다”며 “여성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생활이 쪼들리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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