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으로 다진 우의'..한국-알바니아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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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리스 한국대사관은 15일(현지시간) 아테네 관저에서 알바니아와 공동으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수석 주그리스 대사와 루엘라 하즈다라가 주그리스 알바니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주그리스 한국대사관은 알바니아 겸임 공관이다.
하즈다라가 대사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은 알바니아가 본받고 싶은 모델"이라며 "앞으로 제조업은 물론 관광·의료·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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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그리스 한국대사관은 15일(현지시간) 아테네 관저에서 알바니아와 공동으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수석 주그리스 대사와 루엘라 하즈다라가 주그리스 알바니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주그리스 한국대사관은 알바니아 겸임 공관이다.
행사에서는 양측이 공동 제작한 수교 30주년 기념 로고와 두 나라 간 협력·우의를 상징하는 비빔밥을 선보였다.
하즈다라가 대사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은 알바니아가 본받고 싶은 모델"이라며 "앞으로 제조업은 물론 관광·의료·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 대사는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30년 지기 친구가 됐다"고 화답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사이 발칸반도에 자리 잡은 알바니아는 강원도·경기도를 합한 정도의 국토면적(약 2.9만㎢)에 인구 287만 명으로 유럽에서도 비교적 작은 나라다.
공산 체제였다가 1990년대 초 민주화와 함께 시장경제로 전환했다.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52억 달러, 1인당 GDP는 5천300여 달러다. 주력은 관광을 포함한 서비스업이다.
우리나라는 알바니아와 1991년 8월 수교했다. 이를 끝으로 2년 6개월에 걸친 노태우 정부의 '북방외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두 나라 교역 규모는 2천750만 달러로 아직 미미하지만, 작년 우리나라의 한 자동차부품 기업이 800만 유로를 투자해 현지 공장을 세우는 등 경제 협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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