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간 실업신청, 19만명 줄어 57만명..코로나 13개월래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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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실업수당 주간 신규신청자 수에서 1년 1개월 만에 코로나19 충격을 거의 다 털어내고 코로나 본격화 직전 규모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은 누적확진자가 1000명이 넘은 지난해 3월13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그 주(3월8일~14일)의 실업수당 신규신청자는 25만6000명이었다.
미국의 실업수당 주간 신청자 수는 코로나 본격화 직전 10년 동안 보통 20만~28만 명 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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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이 실업수당 주간 신규신청자 수에서 1년 1개월 만에 코로나19 충격을 거의 다 털어내고 코로나 본격화 직전 규모에 바짝 다가섰다.
15일 미 노동부는 매주 실시하는 실업수당 신청에 처음 나선 실업자 수가 지난주(4월4일~4월10일)에 직전주보다 19만3000명이 급감한 57만6000명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누적확진자가 1000명이 넘은 지난해 3월13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그 주(3월8일~14일)의 실업수당 신규신청자는 25만6000명이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주에 신청자 수는 330만 명으로 폭증했고 또 그 다음주에는 687만 명까지 폭발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8월 초에야 100만 명으로 내려왔으며 본격화 53주째로 꼭 1년이 지난 3월중순에야 60만 명 대에 처음으로 들어섰다. 이도 다시 7만 명과 4만 명이 차례로 늘어나면서 76만9000명까지 늘어나고 말았다.
그러다가 지난주 19만 여 명이 빠지면서 57만 명 대까지 감소한 것이다. 그만큼 미국의 고용 사정과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월2일 발표된 3월 고용보고서에서 사업체 일자리가 한 달 새 91만 개가 늘어나 코로나19 본격화 직후 없어졌던 일자리 2235만 개 중 1385만 개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한 달 새 26만 명이 줄어늘고 취업자는 60만 명이 늘어나 실업률이 6.0%를 기록했다,
코로나 본격화 직전인 2월에 비해 실업자는 아직 400만 명이 많고 취업자는 780만 명이 적으며 실업률도 2.5%포인트 높다.
그러나 지난해 마이너스 3.5% 역성장했던 미국 경제는 올해 최소 플러스 6.5%, 최대 8.5%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의 9000억 달러 5차 재난지원금에 이어 3월 1조9000억 달러의 6차 구제금이 성안된 데서도 큰 힘을 얻었다.
미국의 실업수당 주간 신청자 수는 코로나 본격화 직전 10년 동안 보통 20만~28만 명 대에 있었다. 지난주의 57만 명 대는 2008년 금융위기 최대치 66만 명보다는 적지만 이후의 장기 회복세 평균치의 배가 넘는 규모이다.
잘하면 올 상반기에 주간 신규신청이 30만 명 대로 내려오고 연말 안에 예전의 평균치 20만 명 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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