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사이로 쏘옥~' K리그 막내 축구 비법은?
[앵커]
요즘 K리그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 돌풍이 무섭습니다.
특히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넣는 특기를 가진 2002년생 정상빈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데요.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나우두처럼 헛다리 한번 짚고 다리 사이로 골!
["와 이 다리 사이!!!"]
수비의 역동작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또 다리 사이로 슛.
취재진이 정상빈의 슛을 열심히 막아 봤지만 허사였습니다.
당시 골상황에 대해 묻자 놀랍도록 계산된 대답이 돌아옵니다.
[정상빈/수원 : "스텝오버를 하고 나서 바깥쪽으로 감아 때리는 생각을 했는데 그랬을 때 수비수가 막겠다는 생각해서 순간적으로 가랭이를 때린 것같아요."]
조금 더 구체적인 노하우를 묻자 망설임 끝에 영업비밀을 귀띔해줬습니다.
[정상빈/수원 : "스텝오버를 하고 친 다음에, 또 따라오잖아요.이걸 또 바깥쪽으로 때린다고 생각하면서 가랑이로 때리는 거에요."]
정상빈은 수원 매탄고 출신으로 2019년 17세 이하 월드컵 8강 주역입니다.
개인기도 개인기지만 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여 K리그 음바페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정상빈/수원 : "올시즌 목표는 공격포인트 10개를 잡고 있고 더 나아가서 신인상까지 타보고 싶습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창의 축구의 유망주 정상빈은 부상을 털고 돌아와 이번 주말 다시 그라운드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김종선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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