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고위원, 또 김종인 저격 "놀부 심보의 끝 어디까지냐"

우철희 2021. 4. 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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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안철수 대표에게 거듭 쓴소리를 내뱉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놀부 심보, 입시 코디네이터라는 비유를 들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구혁모 최고위원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본인이 지지하고 도왔던 대통령들을 실패한 대통령으로 평가했고, 얼마 전까지 대표를 맡았던 당을 아사리판으로 비난하는 것은 도저히 큰 어른으로서 본보기가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구 최고위원은 또, 놀부 심보의 끝이 과연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 없다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되 학생과 부모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입시 코디네이터가 떠오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국민은 그저 본인의 정치 이력을 장식하는 수단으로만 이용했던 건 아닌지 참 씁쓸하다면서 현란한 정치술수로 누군가를 만들어 공을 쌓은 뒤 나중에는 또 실패한 정부라고 평가하지 말고 더는 가타부타 말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구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종인 전 위원장을 향해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은 범죄자 신분이자 단일화에 흙탕물만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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