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 총리 포함 개각..당정청 동시 개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장관 대여섯 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도 함께 바뀔 것 같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은혜 기자! 정세균 총리, 대선에 출마할 걸로 알려졌는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까?
[기자]
네, 정세균 총리는 지난 13일 이란 순방에서 귀국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오전 코로나 대응을 위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게 총리직 마지막 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총리는 이후에 대선 행보에 나설 계획이라 후임 총리가 취임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곧장 퇴임식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러면 후임 총리 윤곽은 좀 드러났습니까?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내일 정 총리 교체와 함께 후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여성 총리다, 경제 관료 출신이다, 관측이 많았는데요.
저희가 청와대 관계자와 여권 관계자들 여럿을 취재해보니,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는 있습니다.
[앵커]
다른 부처 장관은 어느 정도 바뀌게 됩니까?
[기자]
일단 이미 사의가 수용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교체 대상이고요.
산업통상자원부, 해수부 등 주로 경제 관련 부처 대여섯 곳의 장수 장관들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총리 임명 때까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총리 대행을 맡게 됩니다.
[앵커]
청와대 참모진도 내일 한꺼번에 개편하는 건가요?
[기자]
네, 내일 최재성 정무수석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도 동시에 있을 것 같습니다.
인적 쇄신 효과 등을 감안해 개각과 동시에 진행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의 원내 사령탑 선거도 공교롭게 내일로 예정돼 있어서, 당정청 동시 개편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이윤진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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