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13명 임명안 재가..공수처 "10명 충원 추후 결정"(종합)

김규빈 기자,최은지 기자 2021. 4. 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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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13명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공수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6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신임 공수처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임 공수처 부장검사에는 법무법인 동인의 최석규 변호사(55·사법연수원 29기), 법무법인 서평의 김성문 변호사(54·사법연수원 29기)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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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검사 19명 모집에 11명만 채워..부장검사 절반 '공석'
검사 출신 4명·판사 출신 1명·여성 3명..수사체제로 전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13명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공수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6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신임 공수처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당초 23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공수처검사로 적합한 인물만을 추천했다"며 "인사위원회가 향후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해 충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에 따르면 서류전형에서는 부장검사(변호사 자격보유 12년)와 평검사(7년)가 기준을 충족했으면 합격시켰다. 그 결과 지원자 223명 중 216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면접시험은 부장검사 지원자 37명, 평검사 지원자 1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일부 지원 철회 또는 면접 포기 등으로 실제 32명과 168명이 최종면접에 참여했다.

공수처는 "정치적 중립성, 수사역량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3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며 "평검사는 지난달 26일, 부장검사는 2일 대통령에 각각 추천했다"고 했다.

신임 공수처 부장검사에는 법무법인 동인의 최석규 변호사(55·사법연수원 29기), 법무법인 서평의 김성문 변호사(54·사법연수원 29기)가 임명됐다.

최석규 부장검사는 서울 배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부장검사는 2000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약 7년간 판사로 근무했으며 2009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동인 등에서 변호사로 재직했다.

최 부장검사는 "비검찰 출신으로 수사경험이 없다는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며 "다양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공수처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문 부장검사는 경북 포항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 부장검사는 2000년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 등을 거치며 약 16년간 검찰에서 재직했다. 2017년부터는 법무법인 문평, 법무법인 클라스 등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김 부장검사도 "사법시험 2차 과목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법리에 밝다"고 했다.

공수처검사 중 검찰 출신은 김성문 부장검사를 포함해 총 4명이다. 합격자 13명 중 여성은 3명이며 판사 출신은 최 부장검사 1명이다.

창원지검을 시작으로 약 10년간 검사로 재직한 예상균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45·사법연수원 30기), 수원지검과 인천지검 등에서 약 5년간 근무한 김숙정(41·변호사시험 1회) 경찰수사연구원 외래교수, 광주지검과 서부지검 등에서 약 9년간 근무한 김수정씨(45·사법연수원 30기)가 검찰 출신으로 평검사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부터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검사국,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등에서 근무한 최진홍(40·사법연수원 39기),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수(36·사법연수원 40기),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이승규(39·사법연수원 37기)와 김일로(38·변호사시험 2회), 감사원 특별조사국 출신의 문형석(47·사법연수원 36기), 일간지 기자를 거쳐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한 박시영(40·변호사시험 2회),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출신 허윤(45·변호사시험 1회), 김송경씨(38·사법연수원 40기)도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김진욱 처장은 "1월21일 출범한 공수처호가 공수처검사 임명으로 수사체제로 전환하게됐다"며 "성역 없는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로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고 인권친화 수사기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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