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샛별' 손지원..'비웨사 박원진 저리 가라!'

송기성 2021. 4. 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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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남자 육상 100m에 또 한명의 기대주가 탄생했습니다.

경기체고의 손지원 선수가 동급 최강 박원진과 비웨사를 뛰어넘어 고교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고부 100m 준결승.

모두의 시선이 '한국의 우사인 볼트' 비웨사를 향했지만..1위를 차지한 건 손지원이었습니다.

비웨사가 기권으로 빠진 결승에서도 손지원의 폭풍 질주는 계속됐습니다.

스타트는 빠르지 않았지만 중반 이후 압도적인 스퍼트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대단합니다! 비웨사, 박원진 저리가라!"

10초56의 개인 최고 기록까지 수립하며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손지원/경기체고] "첫 시합을 우승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고 그리고 또 생각보다 기록이 아주 잘 나와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1등 했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

손지원의 오늘 기록은 고등부 단거리 최고 스타인 비웨사와 박원진을 뛰어넘는 현재 고등부 랭킹 1위의 기록입니다.

지난해 18세 이하 육상대회에서 박원진에 0.07초 뒤진 2위를 차지하고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손지원은 오늘 우승으로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2003년생 동갑내기인 비웨사, 박원진과 펼칠 육상 단거리 삼국지도 더 흥미로워졌습니다.

[손지원/경기체고] "저보다 잘 뛰는 선수들이 있어서 그래도 동기부여가 많이 돼서 더 열심히 노력한 거 같습니다."

[정찬교/경기체고 코치] "근력이 좀 약해서 그랬는데 그것을 올 겨울에 보강을 시키다 보니 향상된 모습이 보여서 '아, 올해는 좀 하겠구나'… 잘 뛴다면 10초4, 10초3도 한번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첫 대회에서 화려하게 부상한 손지원은

내일 주종목 2백미터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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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 (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5080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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