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의리 vs 롯데 진욱'..'프로 만만치 않네'

이명노 2021. 4. 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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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두 선수죠.

동갑내기 왼손 투수인 롯데 김진욱과 KIA 이의리 선수가 프로 데뷔 후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교 좌완 특급으로 꼽히던 김진욱과 이의리.

지난해 황금사자기 맞대결에서는 김진욱이 6이닝 무실점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김진욱 (지난해)] "의리는 볼이 워낙 좋고. 야수 애들이 쉽게 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쉽게 풀려서‥"

[이의리 (지난해)] "타자랑 상대하는 거기 때문에 (상대팀) 투수는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 프로 데뷔전에선 반대였습니다.

나란히 키움을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섰는데 이의리가 5.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김진욱은 5이닝 6실점,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이의리 / KIA] "(진욱이) 하이라이트가 맞는 거 밖에 안 나와가지고‥ 저는 이제 롯데 타자들한테 신경 써서 열심히 1구, 1구 던져보겠습니다."

[김진욱/롯데] "하이라이트로 봤는데 잘 던지더라고요. (누가 나오든) 이길 거라고 항상 생각하고 마운드 올라가기 때문에 의리라고 해서 진다는 마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두 라이벌이 제대로 맞붙었습니다.

경기 초반 삼진으로 기세를 올린 이의리는 3회초 1루수 터커의 악송구 하나로 도루를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타구가 적시타가 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고,

3회에만 35구를 던지는 등 투구수도 급격히 불어나 4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5회초 교체됐습니다.

롯데 김진욱도 고전했습니다.

볼넷을 6개나 내줄 정도로 제구력이 불안했고 결국 3회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습니다.

그리고 4회 투아웃을 잡아놓고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강판돼 5이닝을 채우지도 못했고, 5실점을 기록하며 2번째 등판 만에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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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 (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50801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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