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찾습니다"..전 남편이 데려간 아이 285일째 연락두절

김소영 기자 2021. 4. 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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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과 함께 행적을 감춘 아들을 애타게 찾는 어머니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혼한 전 남편이 데려간 14세 아들이 행방불명돼 실종 신고를 했다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올라왔다.

'행방불명인 아들을 찾아주세요'란 제목의 이 글에서 글쓴이는 "행방불명된 14살짜리 아들 이OO를 애타게 찾고 있다"며 "합의 이혼 후 전 남편이 친권을 가져갔지만 학교를 보내지 않고 행적을 감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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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캡처


전 남편과 함께 행적을 감춘 아들을 애타게 찾는 어머니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혼한 전 남편이 데려간 14세 아들이 행방불명돼 실종 신고를 했다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올라왔다.

'행방불명인 아들을 찾아주세요'란 제목의 이 글에서 글쓴이는 "행방불명된 14살짜리 아들 이OO를 애타게 찾고 있다"며 "합의 이혼 후 전 남편이 친권을 가져갔지만 학교를 보내지 않고 행적을 감췄다"고 적었다.

그는 "작년 7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현실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전 남편에게 보냈지만 학교를 안 보내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시송달 재판을 통해 아이 친권과 양육권은 제게 왔지만 아들을 찾지 못해 날마다 가슴이 무너진다"며 "정상대로 학교에 다녔다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일 텐데 초등학교 졸업조차 못하고 있다"고 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경찰은 전담반까지 꾸려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아이와 아빠를 백방으로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전 남편의 휴대폰과 카드내역 하나도 못 찾았다"며 "작정하고 숨은 듯싶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아이에겐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걸 전 남편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아이는 아빠의 소유물이 아니며 자기 인생을 살 권리가 있고 그걸 막는다는 건 아동학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빠 눈치를 보며 엄마한테 연락조차 못하는 그 작은 가슴이 얼마나 아플지, 엄마 품을 얼마나 그리워할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학교다닐 때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은 밝은 아이였다. 예전의 밝은 모습으로 잘 키울 테니 아이 찾는 걸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들이 빠른 시일 내로 엄마 품으로 갔으면 좋겠다", "길 다닐 때 비슷한 또래를 보면 눈여겨보겠다"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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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ykim11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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